롯데 신격호 빈소 '조문행렬'...이재용 등 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
롯데 신격호 빈소 '조문행렬'...이재용 등 재계 인사 발길 이어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20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행렬로 붐볐다.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이틀째인 20일 빈소에는 오전부터 그룹 관계자는 물론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전 7시 50분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족 중 가장 먼저 자리했다. 8시 26분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빈소를 찾아 신 회장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 씨,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도 빈소를 지켰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10여분 정도 빈소에 머물며 조문한 뒤 자리를 떴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최 전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 씨의 장녀다.

빈소 내실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조화를 보냈다.

앞서, 조문 첫째 날에는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가 오후 8시 50분께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밤 11시10분께 빈소를 찾아 30분쯤 머무르며 조문했다.

그룹에서는 민형기 롯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이철우 전 롯데백화점 대표, 강희태 유통 BU장, 이봉철 호텔 BU장, 정승인 전 코리아세븐 대표를 비롯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서둘러 장례식장을 찾았다.

한편,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22일 오전이다. 유언장은 별도로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은 19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오후 4시 29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