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재공모하라”
예탁결제원 노조 “‘낙하산 사장’ 반대...재공모하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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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예탁원 지부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사장 재공모를 촉구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예탁원 지부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사장 재공모를 촉구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16일 예탁원 노조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사장 재공모를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예탁원 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장 공모 절차에 대한 모든 과정 및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채, 낙하산 인사의 사장 만들기를 위한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엄연히 임원추천위원회라는 별도의 중립적 공식기구를 구성했음에도, 금융위원회의 사인에 따라 관료 출신 특정인을 낙하산 사장으로 내리꽂는 상황"이라며 "사장 내정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한다. 주총 의결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앞서 전임 이병래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22일 만료됨에 따라 예탁원 임추위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을 시작해 지난 10일 차기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까지 마쳤다.

응모한 후보는 이 수석전문위원을 포함해 김근익 금융전보분석원장, 제해문 예탁원 노조위원장 등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 출신인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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