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文 "국내 복귀에 아낌없는 지지"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文 "국내 복귀에 아낌없는 지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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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공장에 울산에 친환경 자동차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 규모로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5㎞ 거리로 공급망 운영시스템의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공장은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전·후륜 구동모터와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국내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친환경차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전동화 핵심부품을 비롯한 미래차 분야에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현대모비스 공장과 5개 부품기업의 복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복귀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미래차를 핵심 신산업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와 친환경차 육성을 향한 울산의 도전은 지역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인공지능, 데이터, 5G 분야에 4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장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총 20만 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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