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톱5'로 단숨에 껑충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톱5'로 단숨에 껑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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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국내외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48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445대에서 140% 넘게 뛰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국내외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4만48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445대에서 140% 넘게 뛰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톱5’ 반열에 올랐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국내외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현대차 3만963대, 기아차 1만3875대로 총 4만483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445대에서 140% 넘게 뛰었다.

현대차는 코나EV(2만3247대), 기아차는 니로EV(1만122대)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분석 결과,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6.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점유율 4.1%에서 2.4%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테슬라, BYD, 르노닛산, 상하이자동차(SAIC)에 이어 다섯 번째로 전기차 최다 판매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작년 세계 9위에서 4계단 오른 것이다.

작년에도 1위는 테슬라였고 2위 베이징자동차(BAIC), 3위 르노닛산, 4위 BYD, 5위 창안(長安)자동차, 6위 상하이자동차, 7위 체리(奇瑞·치루이)자동차, 8위 장화이(江淮·JAC)자동차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세계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4년 17만8000대에서 2015년에 31만8000대로 두 배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119만8000대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는 70만4000대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도 사상 최대 전기차 판매량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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