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시장 13개월째 쌩쌩 질주...'SUV군단 힘'
현대차, 美시장 13개월째 쌩쌩 질주...'SUV군단 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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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코나의 8월 북미 판매량은 작년보다 34%나 늘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의 8월 북미 판매량은 작년보다 34%나 늘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UV 호조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13개월 연속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4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6만373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5만6929대)보다 12% 상승한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작년 8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북미 시장의 주력군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군단은 8월 3만6347대가 팔려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도 31%나 늘었다.

싼타페 및 싼타페XL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8% 성장했고, 코나는 같은 기간 판매량을 34%나 끌어올렸다. 코나 전기차 코나EV 판매가 월간 최고치를 찍은 덕택이다.

투싼은 판매량 21%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팰리세이드 역시 판매량 15%를 늘리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현재 SUV는 전체 판매량에서 57%의 비중을 점하면서 현대차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작년 8월만 하더라도 SUV 판매 비중은 49%에 그쳤다.

HMA 내셔널세일즈 디렉터 랜디 파커 부사장은 "이토록 강력한 SUV와 대체연료차 라인업이 있었던 적이 없다"면서 "이들 차종의 판매 호조 덕분에 인상적인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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