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급증... 도·소매, 숙박·음식업 ‘역대 최대’
자영업자 대출 급증... 도·소매, 숙박·음식업 ‘역대 최대’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8.2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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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기는 침체했지만 음식점 창업이 늘고 인건비용 대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도·소매, 숙박 및 음식 업종의 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는 침체했지만 음식점 창업이 늘고 인건비용 대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도·소매, 숙박 및 음식 업종의 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대출 잔액은 1163조1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22조2000억원 증가했다.

산업대출이란 자영업자, 기업, 공공기관, 정부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산업대출 잔액은 작년 동기 대비 7.4% 늘어나 증가율은 2009년 2분기 9.6% 이후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 서비스업 대출금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대출 크게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2.0%로, 이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 대출 증가세가 확대됐고, 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인건비, 자료비 등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 쓰이는 운전자금 대출이 2분기 크게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업 운전자금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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