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바라 GM 회장 "곧 한국 방문...법인분리는 장기적 결속 강화"
메리바라 GM 회장 "곧 한국 방문...법인분리는 장기적 결속 강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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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라바라 GM 회장이 “머지않아 한국지엠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노조와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메라바라 GM 회장이 “머지않아 한국지엠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노조를 비롯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GM 법인분리를 둘러싸고 노사갈등이 최고조로 이른 가운데 메리 바라 GM회장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29일 바라 회장은 최근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에 보낸 서신에서 "머지않아 한국GM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방문 시 지부장과 다른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23일 바라 CEO에게 사측이 추진하는 연구개발(R&D) 법인분리의 부당성 등을 담은 서신을 보내면서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통과된 안건의 핵심은 인천 부평 본사의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관련 부서를 묶어 별도의 R&D 법인으로 떼어내는 것이다. 이에 노조는 한국GM을 신설된 R&D법인만 남긴 채 공장을 폐쇄해 철수하기 위한 의도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바라 회장은 이번 서신을 통해 우선 한국GM 법인분리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장기적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노조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서신을 보낸다”며 “전담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설립은 한국GM의 장기적 결속을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중 경영·투명성 증대·운영효율 증대 등 이점이 있어 GM이 미래 연구개발 업무를 한국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GM 연구개발팀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배정받아 왔다"며 "GM은 법인 분할이 완료된 이후 미래에 한국GM에 추가적인 업무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라 회장은 "지난 5월에 획기적인 노사 협약이 도출되지 못했더라면 경영정상화 계획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한국GM을 구축하는데 있어 노조의 의지와 참여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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