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경기도가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서울시의 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소신을 묻자 "공개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정 대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분양원가 62개 항목을 공개하다가 12개로 줄여 공개를 하나 마나 한 것으로 날려버렸다"며 "후퇴한 공공주택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SH의 분양원가 공개 축소에 대해 "잘못된 것 같으며, 의원 말씀에 동의한다"면서 "원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도 하에 지난달 1일부터 경기도와 직속기관 및 사업소,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를 도 홈페이지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7일부터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정보공개방을 마련, 경기도시공사와 민간건설업체가 공동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건설공사 원가도 추가 게재한 바 있다.
한편,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분양가격 공시 정보는 참여정부 때인 2007년 9월 7개에서 61개로 확대됐다가 이명박 정권인 2012년 3월 지금과 같은 12개로 축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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