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확정... 논란 잠재울 마지막 '반전'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확정... 논란 잠재울 마지막 '반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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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포스코 회장에 최정우 포스코컴텍 대표이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포스코)
차기 포스코 회장에 최정우 포스코컴텍 대표이사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마지막 반전을 보여주면서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일단락 됐다.

25일 포스코 이사회에 따르면 포스코 회장 후보로 확정된 최정우 포스코컴텍 대표이사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가장 논란이 적었던 최 후보를 선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5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가운데 포스코 안팎에서 권오준 전회장의 측근인 오인환장인화 두 현직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포피아(포스코 마피아)’ 논란을 의식한 것인지 마지막 반전을 선택했다. 특히 최 후보 는 비 서울대비 엔지니어비 제철소장으로 포피아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1957년생인 최 후보는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재무관리와 감사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을 맡았고 포스코의 컨트롤타워 격인 가치경영센터장으로 근무하며 권오준 회장 재임 기간 진행된 구조조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포스코켐텍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최후 1인으로 선정된 최 후보는 포스코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철강 수요 부진이라는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사업의 육성이 시급한 과제다.

지난 4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역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철강만으론 한국에서 더는 성장할 수 없고 최근 무역 통상문제로 수출도 어려워졌다다른 산업을 만들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24일 최 후보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에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경영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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