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11명 압축... 외부후보 추천에 의혹 여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 11명 압축... 외부후보 추천에 의혹 여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14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군에 11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군에 11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포스코)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11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외부후보 추천을 늘린 데 대한 의구심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포스코 'CEO(최고경영자) 승계카운슬' 발표에 따르면 차기 회장 후보군은 총 11명으로 압축됐다.

승계카운슬은 지난 127명의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6차 회의를 열어 외부 후보군을 11명에서 6명으로, 내부 후보군을 10명에서 5명으로 했다.

다음 회의에서 11명을 5명으로 압축한 뒤 심층 면접을 통해 2명의 후보군만 남길 계획이다이후 2차 면접을 통해 단일 후보자를 확정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새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다.

이와관련 이번 후보 명단 선정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채 3명의 후보를 추가하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관련해 정치권 외압설 등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승계카운슬은 "외부 후보 8명을 압축했다"고 발표했지만 일주일 사이 외부 후보군을 8명에서 11명으로 늘리며 후보를 압축하기 전날인 11일에 외부 후보를 추가로 받았다.

승계카운슬은 "외부 후보자 풀(pool)이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추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5월 말까지 후보 추천을 받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내정된 후보자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업계는 최종 5인에 포함될 유력 후보로 외부인사 중에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내부 인사로는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을 꼽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