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사업자 결전의 날... 면세업계 판도 바뀔 수도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결전의 날... 면세업계 판도 바뀔 수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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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2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가 결정된다.

신세계DF와 호텔신라 중 누가 주인이 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면세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날 관세청은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재입찰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의 프리젠테이션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한인규 신라면세점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모두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이 철수하는 면세점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품목), DF5(패션·피혁) 구역에 대한 입찰을 실시해 신세계DF와 호텔신라를 복수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

지난해 두 곳의 연 매출은 9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지난해 국내 면세업계 총 매출 128348만달러(142200억원)6~7% 수준이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선정 결과에 따라 면세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면세 업계 점유율은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41.9%), HDC신라면세점을 포함한 호텔신라(29.7%), 신세계디에프(12.7%) 순이다.

만약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DF5 두 구역을 호텔신라가 가져갈 경우 롯데면세점과의 1위 자리를 두고 타투게 될 전망이다. 반면 신세계가 두 구역의 주인이 된다면 신세계면세점 점유율이 18.7%로 뛰어 면세 업계 3강 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2위의 면세사업자인 호텔신라는 풍부한 면세점 운영경험이 강점이다. 명동점 운영 이후 면세업계 3위로 올라선 신세계디에프는 높은 입찰가를 내세웠다. DF1DF5를 합쳐 호텔신라보다 672억원 높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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