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항공기 결함 지연...아시아나 항공 잇단 파행
이번엔 항공기 결함 지연...아시아나 항공 잇단 파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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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에 이어 자체 항공기 결함으로 국제선이 지연되면서 아시아나 항공 사태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기내식 대란에 이어 자체 항공기 결함으로 국제선이 지연되면서 아시아나 항공이 파행을 겪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기내식 대란'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아시아나 항공이 이번에는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국제선을 제때 출발시키지 못하는 연쇄지연 사태를 빚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오 인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의 OZ541편의 출발이 5시간 40분 지연된 것을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항공편 2편이 약 36시간 지연됐다.

이에 따라 여행·출장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번 연쇄 지연은 전날 낮 1220(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OZ728편 여객기가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OZ728A350 항공기에서 결함이 발견돼 A380 항공기를 대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제선 운항이 지연됐다"며 "이 여파로 17일 미국 뉴욕으로 가는 OZ222편 출발이 10시간 지연되는 것을 비롯해 LAOZ20210시간 20분 지연, 뉴욕행 OZ2219시간 55분 지연 등이 예상된다" 고 설명했다.

앞서 기내식 대란으로 생겨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는 이 같은 여객기 고장 원인이 부품 부족에 따른 '부품 돌려막기'와 정비인력 부족에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는 "현재 약 1500명의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 12명으로 규정한 국토교통부 권고보다 많은 17명 수준으로 운용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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