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역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2일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조합은 오는 10월18일 오후 2시까지 입찰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입찰제안서 마감 전까지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내야 한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건축 연면적이 104만8998㎡에 달한다.
특히,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지난 3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 시공자를 선정해 조합원 분양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남뉴타운 3구역을 둘러싼 수주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4개사가 시공권을 거머쥐기 위해 물밑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