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소비자원 피해상담 많은 건설사 1위 불명예
대우건설, 소비자원 피해상담 많은 건설사 1위 불명예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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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대우건설로 341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대우건설로 341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이 도급 순위 상위 20개 건설사 중 한국소비자원에 피해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급순위 상위 20위 건설사의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는 1∼7월에만 543건이 접수됐다.

최근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017년 544건이었지만, 작년에는 78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에는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 783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대우건설로 341건이었다. 이어 현대건설(226건), 반도건설(177건)이 뒤를 이었다. 이들 세 곳은 전체 상담 건수(1870건)의 39.7%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소비자피해 상담뿐 아니라 '아파트 피해구제' 접수도 가장 많은 건설사였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우건설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는 26건으로, 전체(135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13건), 현대건설·GS건설(각각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건설사 소비자 피해는 소비자피해 상담이나 피해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재산상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원은 물론 건설산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소비자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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