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악마는 가까이에' 한윤형, 일베, 신경숙적인 것을 넘어 최근 신경숙 작가의 표절논란과 이른바 한윤형이라는 ‘젊은’(그러나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논객의 ‘데이트 폭력’ 혐의로 SNS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체가 뜨겁다. 어떤 사람은 이 둘을 엮어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 ‘선정주의’의 혐의를 씌울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단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두 인물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파악해야 한다.사실 한윤형은 ‘신경숙적인 것’이 열어놓은 담론의 장이 없었다면 유명한 ‘논객’으로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글쟁이인지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가 설령 ‘천재’라고 할지라도 ‘담론의 환경’이라는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했다면, 그리고 이러한 담론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욕망에 부합하지 못했다면, 그저 ‘비운의 천재’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 블로그 스토리 | 김상범 | 2015-06-22 22:23 니체의 읽기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 읽기 『도덕의 계보학』 읽기1. 프리드리히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은 도덕관념들의 기원에 대한 분석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도덕관념들에 대한 서구사상사에서 가장 정치하고 근본적인 비판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의 최종심급은 ‘삶’=‘생명’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포스트모던한 허무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 니체의 이러한 비판은 시대적 소임을 다한 것 아닌가? 오늘날 모든 도덕적 진리와 관념들은 붕괴되어가고 있으며, 모든 관념적, 도덕적, 형이상학적 의미와 목적을 벗겨낸 ‘날 것의 삶’이 우리 시대의 삶의 모습을 가장 잘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니체는 이러한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듯 『도덕의 계보학』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생략)...도덕이 몰락하게 된다. 블로그 스토리 | 김상범 | 2015-06-16 11:1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