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스타트..."입주기업‧인프라 대폭 확대"
'혁신도시 시즌2' 스타트..."입주기업‧인프라 대폭 확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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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이 마무리됨에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2’를 시작한다.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의 입주기업을 대폭 늘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성장의 거점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비전'에서 이같은 균형발전 정책의 세부 추진전략을 세웠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즌1'이 공공기관 이전에 중심이었다면 '시즌2'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을 지역경제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혁신도시 입주기업을 1000개까지 늘리고,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기업체, 대학교, 연구기관 등을 적극 유치해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인근 산업단지 등에 대학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등을 이전해 인력양성과 공동 연구개발(R&D), 취업을 연계하는 '산학융합지구'도 올해 6개에서 오는 2022년 15개로 확대한다.

혁신도시별로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가 구축돼 창업·혁신기업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 채용 제도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신입사원 30% 이상을 해당 지역의 인재로 채용한다.

이와 함께, 생활편의시설도 확충해 이전기관 직원의 가족동반이주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전 기관 가족들의 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교육, 의료, 문화·복지 등 도시정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경남 혁신도시에는 올해 상반기 240병상, 강원에는 내년 256병상의 종합병원이 유치된다. 제주에는 오는 6월 소방서가 들어서고, 경북에는 내년 119안전센터가 신설된다.

교육시설의 경우 원주에 영유아 놀이공간과 도서관 등이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내년에 준공되고 강원 등지에도 도서관이 배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해 이전기관 가족 이주율을 오는 2022년까지 75%로 올리고 입주 기업을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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