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부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육성한다
세종‧부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육성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1.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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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5-1생활권'은 에너지·교통,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워터시티 컨셉·국제물류 연계성을 기본방향으로 두고, 스마트 국가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세종시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5년 이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날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규 개발하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시범도시부터 운영단계의 기존도시, 노후·쇠퇴도시에 이르기까지 도시성장 단계별로 차별화된 접근성을 갖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신규 조성하는 국가 시범도시는 新기술의 테스트베드, 도시 문제해결·삶의 질 제고,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 등의 중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국가 시범도시를 플랫폼으로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기술이 집적·구현되도록 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도시문제 해결과 신산업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도시 컨셉을 구현할 최적 부지를 논의해 왔으며, 세종 5-1 생활권(274만㎡), 부산 에코델타시티(218㎡) 2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세종은 에너지·교통, 부산은 워터시티 컨셉·국제물류 연계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생활체감형 기술을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세부 콘텐츠는 구상·설계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굴·접목해 나갈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 시범도시가 5년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도록 힘 쏟을 계획이다.

규제 샌드박스 등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와 정부 R&D 및 정책예산의 집약, 스마트시티 인프라 조성 검토, 시민참여 활성화 등 전방위 지원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운영초기 신도시인 혁신도시를 스마트시티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 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거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등을 건립한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에서는 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등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 모델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된다.

아울러, 도시운영·성숙단계인 기존도시의 스마트化를 추진한다.

국가전략 R&D 사업을 통해 도시의 각종 정보를 원활하게 생산·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이 구현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은 브리핑에서, “국가 시범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범정부 협조체계 구축과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생활의 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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