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24년간 세계 1위 반도체기업 자리를 지켜온 인텔을 제친다는 예측이 나왔다.
2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149억4000만달러(약 17조391억원)로 전망됐지만, 인텔의 매출은 144억달러에 그쳤다.
IC인사이츠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물론 반도체 업계 전체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93년 인텔은 PC시대가 열리면서 업계 1위로 올라서 24년간 공고히 자리를 지켰다. 당시 인텔의 매출은 76억달러, 삼성전자는 31억달러로 2배가 넘었던 격차를 24년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올해 이 같은 삼성전자의 약진은 D램과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3.8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급등했다.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 역시 1분기 3.7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
IC인사이츠는 "하반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지 않는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1위에 등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