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끙끙'... 중국 직원 임금 지급중
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끙끙'... 중국 직원 임금 지급중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4.2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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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정지가 기약없이 계속되면서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사진=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롯데마트가 대부분 영업정지를 이어가면서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99개 점포 가운데 74개는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고,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나머지 12개 점포도 발길이 끊겨 휴점 상태나 나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 손실만 2천억원 가까이 달하고, 임금 등 고정비 지출에 따른 손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 중국 지점에 약 1만3천 명의 중국인 직원이 근무 중이다. 영업정지 두 달째인 롯데마트는 직원들에게 점포별 70~80%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철수설에 대한 직원들의 동요와 현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최대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3월 지적된 사항을 수정해 영업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요청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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