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핼스-뷰티 시장, '올리브영' 잡기 나선 롯데 '롭스' 이마트 '부츠'
쑥쑥 크는 핼스-뷰티 시장, '올리브영' 잡기 나선 롯데 '롭스' 이마트 '부츠'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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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H&B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점포 확장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롯데홈쇼핑,CJ올리브네트웍스,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H&B(헬스앤뷰티) 시장이 불황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영토 전쟁이 치열하다. 특히 롯데와 신세계 등이 계열사 매장을 중심으로 업계 1위인 CJ올리브영을 잡기에 나섰다.

■ H&B 시장 상승세... 업계 선두 CJ올리브영 매장 늘려

19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6000억원)이었던 H&B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올해는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측, 15%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은 H&B스토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1세대, 업계 1위 업체이다. 이 뒤를 GS리테일의 '왓슨스(WATSONS), 롯데쇼핑의 롭스(LOHB'S), 이마트의 부츠(Boots) 등이 뒤쫓는 형국이다. 

CJ올리브영은 후발주자들과 달리 계열 마트 매장이 없어 H&B스토어가 없는 홈플러스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총 300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CJ오쇼핑이 운영하는 CJ몰에서 독립해 단독 온라인 몰을 개설하기도 했다.

■ 후발주자들의 맹추격... 롯데 ‘롭스’, 이마트 ‘부츠’

후발주자인 롯데쇼핑 롭스(LOHB'S)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들여오기로 한 부츠(Boots)는 계열 매장이나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확장에 열을 올리며 CJ올리브영을 추격하고 있다.

현재 롯데쇼핑의 롭스는 오는 6월 론칭 목표로 롭스 모바일 스토어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 수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작년까지 87개 매장을 확보해 올해 35여개 출점을 준비 중이다. 특히 같은 계열사인 롯데마트 내 진입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롭스는 롯데마트 3개점에 입점해있고, 롯데마트 점포 리뉴얼이나 신규 오픈 전 입점 여부를 롭스에 먼저 물어볼 방침이며, 기존 롯데마트에 입점한 올리브영 매장을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 역시 영국 1위 H&B스토어 부츠를 국내로 들여와 올해 안으로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1, 2호점 대형매장을 연다. 기존에 운영하던 자체 H&B스토어 분스 매장을 정리하고 내년부터는 이마트 내에 부츠를 입점 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초까지 10여개 출점을 목표로 기존 분스 매장을 전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진행중이며, 차후 이마트 내에 입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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