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분산 vs 유망 신흥국 집중투자..“한국 경제 연관성 낮은 나라 투자해야"
선진국은 분산 vs 유망 신흥국 집중투자..“한국 경제 연관성 낮은 나라 투자해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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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의 해외투자 비중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여전히 집중투자하는 잘못된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자본시장연구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신흥국의 해외투자 비중은 과거에 비해 높아졌지만 여전히 집중투자하는 잘못된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 선진국의 투자 습관을 배워 경제적으로 연관이 없는 국가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13일 금융투자협회 19층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국제자본시장리뷰 발간 기자간담회'에 연사로 나선 자본시장연구원 임태훈 자본시장실 연구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임태훈 연구위원은 "한국은 중국이나 아시아 지역 등 한국과 무역에 밀접한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잘못된 투자 경향이 있다"며 "이는 분산투자 효과,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편향된 성향이 없이 글로벌 지역에 고루 투자하는 유럽, 일본과 달리 신흥국들은 집중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임태훈 연구위원은 "남아공은 유럽에, 칠레는 미주에, 그리스는 유럽에 집중투자하는 성향이 뚜렷하다는 사실이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의 투자 성향은 시간이 흐를수록 분산 투자 비중이 신흥국 비율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임 연구위원은 호평했다. 그는 "위험 분산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제적 연관도가 높지 않은 나라에도 투자하는 습관만 더하면 금상첨화일 것"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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