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박스권’인데.. 산유국들 10조원 회수·외국인 27거래일 '팔자'
가뜩이나 ‘박스권’인데.. 산유국들 10조원 회수·외국인 27거래일 '팔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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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저유가가 지속되자 불황을 겪고 있는 산유국들이 국내 증시에서 1년 사이 10조원 가량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산유국인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조6980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 2014년 7월(41조3410억원)에 비해 25%(10조6439억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유국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정 압박이 커지자 국부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30달러(한화 3만6375원) 붕괴를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전문가들은 저유가 장기화를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20달러(한화 2만4250원) 붕괴도 예상한다.

산유국의 국내 증시 자금 이탈이 문제되는 이유는 가뜩이나 박스권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비중이 큰 코스피 지수의 하락을 부르고 있어서다. 외국인은 지난 6일을 제외하고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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