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1970선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제거 효과는 하루에 그쳤다. 저유가에 외국인 매도가 빗발쳤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13%(2.64포인트) 하락한 1975.3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은 미국 금리 인상 직후 시장 불확실성 제거 효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하루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원어치, 1418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기관은 17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유가 하락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거래일에 비해 1.6% 하락했다. 지난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SK텔레콤이 1%대로 하락한 채 장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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