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쇼핑 업계가 가짜 백수오 환불 대책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6개사(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는 가짜 백수오 환불 규모와 방식을 놓고 공동 입장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홈쇼핑들은 백수오 사태에 대한 검찰수사가 끝나지 않은 데다 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츄럴엔도텍이 발표한 안전성 결과가 달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홈쇼핑 업체는 식약처의 백수오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액 환불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내역을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는 제품 구매내역을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백수오는 지난 2012년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장해 판매됐다.
백수오를 생산했던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매출 12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75%인 940억원 어치 백수오가 홈쇼핑에서 판매됐다. 현재 홈쇼핑 업체들은 '배송받은 지 30일 내 개봉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불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구매내역만 제공하면 전액 환불해 준다. 이에 반발한 피해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며 단체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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