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논란] 미온적 홈쇼핑에 소비자 불만..집단소송 준비
[백수오 논란] 미온적 홈쇼핑에 소비자 불만..집단소송 준비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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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도 집단소송 지원 검토...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
▲ '가짜 백수오' 피해보상을 위해 단체 소송을 준비중인 네이버 카폐

'가짜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홈쇼핑의 미온적 환불 태도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

6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백수오 환불에 대한 법률상담과 단체소송을 준비하는 소비자 카페들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카페에는 그동안 백수오 제품을 대량 판매한 홈쇼핑 업체들이 환불 요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와 달리 ‘배송 받은 지 30일 이내 개봉하지 않은 경우만 보상한다'는 홈쇼핑의 입장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조치라는 것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구매내역만 있으면 전 제품 모두 환불해 주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는 백수오 제품을 복용하며 느낀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부작용 사례를 제시하며 피해보상을 위한 소송에 나서자는 제안도 올라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자 소비자 단체도 소송 지원 검토에 나섰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가짜 백수오 제품 복용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아 단체소송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의 김재수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이사는 사과문에서 "소비자원을 상대로 제기했던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철회하고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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