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대출만기 재연장 요청...5대 금융지주 회장 “금융지원에 최선 다할 것” 화답
은성수, 대출만기 재연장 요청...5대 금융지주 회장 “금융지원에 최선 다할 것” 화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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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권, 한국판 뉴딜에 협력해줄 것” 당부
은성수(오른쪽 두번째, 시계 반대방향) 금융위원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오른쪽 두번째, 시계 반대방향) 금융위원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23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대출 만기를 재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모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금융권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5대 금융지주의 코로나19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에 처한 기업 등을 위한 '대출지원 가이드라인' 연장 여부를 요청했다.

앞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9월말까지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6개월 이상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미뤄주는 지원에 나섰다.

이날 은 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직접 요청한 만큼 대출만기가 재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실물부문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세부사항 정보를 시장과 공유하고 구상중인 사업계획 및 방안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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