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 글로벌 커넥티드카 1000만대 시대 연다”
현대차 “2020년 글로벌 커넥티드카 1000만대 시대 연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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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에 이어 올해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미국, 중국, 독일, 이스라엘, 한국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년 커넥티드카 1000만대 시대를 열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 2019에 참가해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차는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자동차 안팎의 다양한 환경에서 다른 자동차나 집, 주변 공간, 스마트 기기, 나아가 도시와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도록 고성능 컴퓨터보다 진화한 수준의 커넥티드카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개방하기로 했다.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는 개방형 연구개발(R&D) 생태계(오픈 에코 시스템)를 구축해 보다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선보이면서 커넥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거점을 늘리는 한편 인공지능(AI) 전문 연구조직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 이스라엘의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에 이어 올해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거점은 미래 혁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베이션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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