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판매목표 760만대...신차 13종 출시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목표 760만대...신차 13종 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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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5만대 증가한 760만대로 설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760만대로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총 760만대로 설정했다.

2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공시를 통해 올해 각각 468만대, 29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 755만대와 비교했을 때 0.7% 증가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가 내수 71만2000대와 해외판매 396만8000대를 사업계획으로 확정했고, 기아차는 내수 53만대, 해외판매 239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보수적으로 판매 목표량을 제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과도한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내실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라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도 최근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판매부진을 돌파하고자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공격적 신차 출시를 통해 주력 시장의 판매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만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3개의 신차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펠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 등 대형 SU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신차로 판매고를 높이고 중국에서는 ix25와 싼타페, K3, KX3 등 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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