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숙원 풀린다... GBC, 수도권정비위 조건부 통과, 내년 상반기 착공 ‘가시화’
현대차 숙원 풀린다... GBC, 수도권정비위 조건부 통과, 내년 상반기 착공 ‘가시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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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서울시)
GBC 건립사업은 서울 강남 삼성동 167번지 일대 옛 한전부지에 지하 7층, 최고 105층 규모의 현대차 그룹 신사옥을 짓는 사업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1년 만에 통과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실무회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조건부 통과됐다. 조건부를 달았지만 내달로 예정된 본 회의 통과는 낙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으로,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에 높이가 569m에 달한다. 현대차 등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명이 이곳에 입주한다.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고층건물이 전투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국방부 등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고, 강남 한복판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현대차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고, 실무위는 이 방안을 잘 이행하고 서울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BC 사업은 서울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안전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에 내달 수도권정비위 본회의만 통과하면, 서울시의 건축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공사기간 총 4년6개월로,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뜨면 오는 2023년에는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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