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광주형 일자리에 힘 모아달라"...성공적 협상 독려
文대통령 "광주형 일자리에 힘 모아달라"...성공적 협상 독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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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19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19년 신년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로써 좌초 위기에 놓여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협상이 재개될 전망이다.

2일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 분담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우리 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결코 광주지역의 문제가 아니며,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모든 국민이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6일 성사 문턱에서 투자협약 조인식이 무산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협상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이 이처럼 간절하게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추진하는 광주시는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용섭 시장도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번째 사업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시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드리고 광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을 단장으로 내세운 광주시는 최근 현대차 인사 등으로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5일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계가 반발하는 임단협 유예조항을 빼고 연봉 주 44시간에 3500만원, 생산 규모 연산 10만대 등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곧바로 현대차가 초기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임단협 유예조항이 들어가야 한다며 거부해 협약 조인식이 무산됐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크지만 노사 상생형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라는 국민적 지지가 폭넓게 형성된 만큼 양측의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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