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값, 3년10개월 만에 첫 하락...9.13 효과 본격화
용산 아파트값, 3년10개월 만에 첫 하락...9.13 효과 본격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01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9.13대책을 기점으로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사진=한국감정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9.13대책을 기점으로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 발휘되면서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주 강남 3구에 이어 이번 주에는 용산구까지 내림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9.13대책을 기점으로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시의 통합개발 호재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용산구가 금주 –0.02%를 기록했다. 이처럼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5년 1월 둘째 주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단지의 호가가 내려가면서 하락전환된 것이다.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등지의 일부 매물이 7000만∼1억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흑석뉴타운 등 개발 호재로 가격이 급등했던 동작구의 아파트값도 –0.02%를 보였다. 이는 2017년 9월 셋째 주 이후 1년1개월 만에 마이너스다.

9.13 대책 발표 후 지난 주 첫 하락 전환했던 강남권은 금주 하락의 골이 더 깊어졌다. 강남4구의 동남권 아파트값은 –0.04%를 기록해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07로 집계됐으며, 강남구와 송파구는 전주 각각 –0.02%, -0.04%에서 금주 –0.06%, -0.05%를 기록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반해 지하철 개통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와 같은 0.05%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그 외 도심권(0.03%)·동북권(0.02%) 등 강북지역도 대체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0.06%)와 인천(0.02%)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