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소비재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분유, 우유 및 대두유, 육가공품 등 생산이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일유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28일 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생아수가 급감하면서 국내 분유 및 우유 시장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업계는 수출을 통한 활로 모색에 한창이다.
이와관련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재 대북관련 사업과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 사항은 없다”면서도 “북한으로 진출할 판로가 생긴다면 당연히 검토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분유 및 우유 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사드 후폭풍을 지나 중국 수출 분유가 회복하면서 전체 분유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분유 수출금액은 2분기 11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유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북한으로의 직접 진출에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다”며 “그 때 까지는 북한 아이들이 매일유업 분유를 먹기보단 중국 분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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