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보충음료, 차 음료 시장 공략 '코카콜라의 변신'
수분보충음료, 차 음료 시장 공략 '코카콜라의 변신'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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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가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음료업체로 재탄생을 노리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가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음료업체로 재탄생을 노리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코카콜라가 콜라로 대표되는 탄산음료업체 이미지를 벗고 종합음료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음료 분야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한국코카콜라에 따르면 '토레타 바이 아쿠아리우스'(이하 토레타)는 지난해 매출 390억 원을 기록해 출시 첫해인 2016년보다 3배 증가했다.

토레타는 저자극·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로 업계에서는 포화된 국내 음료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코카콜라는 차 시장의 다변화에도 주목해 녹차와 우롱차, 홍차 등을 섞어 깔끔한 맛을 내는 '태양의 식후비법 더블유 W'를 출시하는 등 제품 다변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수분보충음료나 차 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맛과 건강성 기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코카콜라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액상스틱 커피 '조지아 고티카 에스프레소'를 출시했다. 즉석음용 커피 브랜드인 조지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1회분 액상스틱형으로 만들어져 찬물이나 우유 등을 원하는 대로 섞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한국코카콜라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 '아데스' 역시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 출시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아데스'는 아몬드를 사용한 아르헨티나의 씨앗 음료 브랜드로, 코카콜라가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인수했다.

아울러 코카콜라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앞서 2007년 멕시코·브라질 주스 브랜드 '후고스 델 발레'에 이어 2010년 유럽 주스 브랜드 '이노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코카콜라는 이 같은 전략에 맞춰 브랜드 로고도 빨간색 코카콜라 글씨를 강조한 기존의 로고 대신 다양한 제품을 반영한 로고 사용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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