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3만가구 집들이...일부 공급과잉에 '몸살'
9월 전국 3만가구 집들이...일부 공급과잉에 '몸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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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114)
9월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전체 37.6% 해당하는 물량이 경기에 집중된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다음 달 전국에 약 3만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미 일부 지역은 공급물량이 많은 가운데 중소형 평수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 당분간 전셋값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1만4424가구, 지방에선 1만5970가구가 각각 입주에 나선다.

서울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927가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가 다음 달 입주를 개시한다.

경기는 시흥시(2483가구), 평택시(2436가구), 화성시(1617가구)에 입주물량이 쏠려있다. 이들 지역은 몇 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지역으로 역전세난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가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6353가구로 가장 입주물량이 많다. 충북 청주만 하더라도 롯데캐슬더하이스트', 청주자이', '충주방서지구중흥S-클래스' 등 5913가구가 내달 입주를 개시한다.

그 외 대구 1350가구, 전남 1140가구, 경북 901가구, 강원 882가구, 경남 743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9월 전체 입주물량 중 66%가 60㎡ 이하, 25%가 60∼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85㎡ 초과 아파트는 9%에 그쳤다.

부동산114 선주희 연구원은 "지방은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이 많아 물량 압박이 상당할 것"이라며 "더구나 소형 주택은 임차 수요가 한정돼 있다 보니 전셋값 하방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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