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26만가구 입주...공급과잉에 '하향 안정세'
여름철 26만가구 입주...공급과잉에 '하향 안정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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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8월까지 석달 간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은 15만5977가구로 집계됐다. (사진=직방)
6월부터 8월까지 석달 간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10만9039가구로,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은 15만5977가구로 집계됐다. (사진=직방)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여름에는 전국 아파트에 약 26만 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6~8월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은 10만9039가구,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은 15만5977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석달 간 총 26만여건의 아파트 이동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입주물량과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물량의 합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9만9773가구다. 이어 서울(4만5237가구), 부산(1만4665가구), 경남(1만4596가구)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에서 입주와 전월세 계약만료를 합해 10만 가구의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전월세 계약만료 대비 입주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 불일치가 지방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권은 거제, 통영, 고성, 창원진해구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고. 경제 불황에 공급 악재가 겹치며 매매와 전세시장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충북은 청주시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다가 세종시 공급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위축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시장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는 시장안정화가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 등으로 매매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공급 증가는 단기적인 요인이 아닌 최소 1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적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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