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천억 손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없나요
'삼성물산 3천억 손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없나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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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투자 이후 약 3000억 가까이 손실을 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투자 이후 약 3000억 가까이 손실을 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앞서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투자 이후 약 3000억 가까이 손실을 본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27일 국민연금은 기금이사 공모에서 "기금이사 공모 절차 진행 결과 '적격자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향후 재공모 일정은 일간지 및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사표를 낸 이후 현재까지 1년 가까이 기금운용본부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과거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큰 손실을 보고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난 이후에, 기금운용본부장 선임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2015년 5월 25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큰 반대 의사를 내지 않은 이후 합병 발표 이후 올해 4월가지 약 3161억원의 손실을 봤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3월 공개 모집을 진행해 16명의 지원을 받아, 이 가운데 8명을 추려 면접을 실시한 뒤 ▲곽태선 전 베어링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을 후보자로 압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존 후보자들이 인사검증 문턱을 넘지 못해 재공모가 실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결국 현실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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