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돈키호테'? 이마트, 만물 잡화점 '삐에로 쇼핑' 오픈
'한국판 돈키호테'? 이마트, 만물 잡화점 '삐에로 쇼핑' 오픈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27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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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쇼핑'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쇼핑'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한국에서도 일본의 돈키호테와 재밌는 같은 잡화점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 만물 잡화점 삐에로쇼핑이다. 오프라인 상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기념품, 성인용품 등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품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오는 28일 이마트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잡화점 삐에로 쑈핑을 오픈한다. 코엑스몰 내 지하1층과 지하2층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지하1893(270) 지하21,620(490)로 총 2,513(760) 규모다.

삐에로 쑈핑은 재밌는 상품과 쇼핑, 저렴한 가격을 지향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이마트는 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트렌드에 주목했다. 매장 역시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존 방식 대신 상품을 복잡하게 배치해 소비자가 매장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삐에로 쑈핑은 만물상 잡화점이란 이름에 걸맞게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천냥코너부터 명품코너까지 4만여 가지 다양한 상품을 빈틈없이 진열해 판매한다. 특히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성인용품, 코스프레용 가발과 복장은 물론 파이프 담배, 흡연 액세서리 등 다양한 흡연용품까지 구비했다.

상품 구입처 역시 다양하다. 동대문에서 패션상품을 바잉 하는 등 이마트와 거래하지 않는 일반 대리점이나 재래시장, 온라인몰을 가리지 않고 품질과 가격만 뒷받침 된다면 어디서든 구매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온라인 핫 이슈상품을 매장에 진열해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재고상품이나 부도상품, 유통기한 임박 상품들도 SPOT 형식으로 매입해 미친 가격으로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기념품 코너를 마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김, 과자, 홍삼 등은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한 K뷰티, 밥솥, 아이돌 기념품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하며, 매장 내 고객센터와 키오스크를 통해서 TEX REFUND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삐에로 쑈핑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돈키호테의 경우 작년 기준 약 370여개 매장에 연간 8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이마트는 올해 총 3개의 삐에로 쑈핑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 후 삐에로 쑈핑이 이마트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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