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안주, 틈새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간편식 안주, 틈새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01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주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상, 오뚜기)
안주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상, 오뚜기)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혼술·홈술족 증가로 안주 가정간편식(HMR)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이 포장마차 안주 등 다양한 종류의 안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치열해진 간편식 시장 경쟁에서 틈새시장으로 시작된 안주 간편식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 1분기 냉동안주 HMR 시장 규모는 약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105% 늘었다. 201676억원에서 지난해 494억원으로 6배 성장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크게 성장한 것이다.

안주 HMR 시장은 간편식 시장에 뒤늦게 발을 들인 후발주자들이 이끌고 있다. 기존 간편식 경쟁이 이미 치열한 상황에서 안주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대표 안주 HMR인 대상, 동원F&B, 사조대림 3업체의 1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259% 신장됐다. 세 업체의 올해 연간 시장 규모만 해도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업체들은 앞 다퉈 안주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처음 안주 HMR 시장에 나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상 청정원 안주야()'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무뼈닭발, 불막창, 돼지껍데기 3종으로 시작해 현재 14종까지 제품을 확대했다.

지난해 안주야 매출액은 337억원으로 첫해보다 5배 이상 성장했고 올 1분기 전체 안주 HMR 시장에서 링크아즈텍 기준 점유율 60.1%를 차지했다.

대상 관계자는 "안주 시장을 공략 하고 있는 대상은 지난해 38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1000억원 가까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메뉴를 더욱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안주야'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도 지난해 7'심야식당'으로 냉동안주 HMR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심야식당 7종은 올 1분기 시장점유율 21%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심야식당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28억원에 이어 4분기 49억원, 올해 1분기 53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300억원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낭만포차' 4종을 선보였고, 사조대림도 올해 '즉석포차' 2종을 출시하면서 안주 간편식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