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문을 닫은 은행들이 조만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에 재협상을 요청하고 은행영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에 반대하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자 은행영업을 재개하고 채권단에 재 협상을 요구할 뜻을 내비췄다.
이날 밤 치프라스 총리는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구제금융안에 대한) 반대 결정은 민주주의가 협박받을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은행 영업재개 등을 위해 즉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부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30% 채무 탕감과 만기 20년 연장"이라며 "재협상 테이블에 부채 문제를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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