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국민연금, 신한금융 조용병·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반대’
칼 빼든 국민연금, 신한금융 조용병·우리금융 손태승 연임 ‘반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2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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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국민연금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주된 이유이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가 이들 기업에 대한 주총 의결권행사 방향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9일 제7차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신한금융지주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조용병)은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 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

또 우리금융지주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손태승)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봐서 '반대'하기로 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아 모두 반대하기로 했다.

효성 사내이사 선임의 건(조현준)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으로 판단해 반대하기로 했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 행사방향의 결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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