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등분의 되돌림 과정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 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여부의 확인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며 “그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안이 나오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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