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푸른덴셜생명 인수 참여에 대해 “굉장히 견실한 회사라 고심을 해 입찰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KB손해보험 노동조합 김대성 위원장이 "성과 부풀리기용 인수·합병(M&A)으로 보인다"라는 발언에 대한 답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금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 푸르덴셜생명은 엄청난 금리 역마진이 예상된다. 생명보험의 매각가는 지금이 최고가이고 앞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왜 지금 시점에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시가평가 시 자산이 어떻게 되고 앞으로 부담이 어떻게 될지 계산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하겠냐"며 "노조는 경영진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윤 회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가격을 고심했다"며 "결과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KB금융 제12기 주총에서는 6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승인된 안건은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1명·사외이사 5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