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실적 개선 어렵다...한투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가 29% 하향
올해도 실적 개선 어렵다...한투증권, LG디스플레이 목표가 29% 하향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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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3일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에 대해 하향 조정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23일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에 대해 하향 조정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5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전년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올해 전 세계 TV 수요는 전년 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중국, 유럽, 미국 등 지역에서 TV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라인 가동 지연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는 가능하지만, 선진국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OLED TV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여져 가동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25조4000억원에서 5.5% 낮아진 24조원, 영업이익은 기존 3041억원 흑자에서 1830억원 적자로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 역시 당초 610만대에서 520만대로 14% 하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의 경우 하반기가 중요하다. 애플 아이폰 의존도가 높아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며 "아이폰 모델에 공급하는 물량의 경우 상반기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 않아 공급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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