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SKT, 3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소식에 동반 상승세
[특징주] 카카오-SKT, 3000억 규모 지분 맞교환 소식에 동반 상승세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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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단 소식에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사진=네이버)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단 소식에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단 소식에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2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1500포인트(0.64%)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도 이날 같은 시간 전거래일 보다 500포인트(0.36%) 오른 1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양사는 이날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지분 교환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신주 126.7만주, 지분 2.53%를 인수하고, 카카오는 SK텔레콤의 자기주식 217.7만주, 지분 1.57%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양사의 인수금액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사업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래 ICT 사업 분야 협력 강화”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미래 ICT 분야 사업협력 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상호 지분 교환 목적”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이번 상호 지분 교환이 추후 사업적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제휴로 판단되며 긍정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1위 무선 통신사업자의 3124만명 가입자와 카카오의 4417만명의 월활성이용자수(MAU)의 트래픽이 합쳐지면 다양한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이번 제휴로 콘텐츠 제작 역량이 확대와, 카카오가 중점을 두고 있는 광고 사업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인크로스 등을 통해 광고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SK텔레콤의 11번가와 카카오의 쇼핑 사업의 제휴를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고, AI·게임·모빌리티·챗봇·자율주행 등 양사가 공통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중장기 신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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