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르헨티나와 500억달러 구제금융 합의
IMF, 아르헨티나와 500억달러 구제금융 합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08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3년간 500억달러 규모의 대기성 차관을 인출하는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3년간 500억달러 규모의 대기성 차관을 인출하는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아르헨티나가 500억달러(한화 약 536천억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했다.

7(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MF로부터 3년 동안 유효한 500억달러(537000억원) 규모의 대기성 차관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기성 차관은 단기적인 국제수지 악화로 곤란을 겪는 IMF 회원국이 일정 금액을 별도의 조건 아래 추가 협의 절차 없이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IMF는 아르헨티나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7%인 재정적자를 더 늘려서는 안 된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아르헨티나는 2019년까지 이 비율을 1.3%로 줄이고, 물가상승률도 201917%, 202013%, 20219%로 낮춰야 한다.

두호브네 장관은 이달 20일 구제금융에 대한 IMF 이사회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IMF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구제금융 신청은 최근 신흥국 시장의 자본 이탈로 페소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진행됐다. 미국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 20% 넘게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IMF와의 협정과 별개로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주개발은행, 세계은행 등과도 565,000만달러 규모의 차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