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올해 1분기(1~3월) 공적자금 회수율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8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 중 회수액은 3월 말 기준 115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회수율(68.5%)이 동일했다.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투자신탁사, 보험사 등이 대거 부실해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97년 11월 조성됐다.
올 1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은 485억원 줄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 1분기에는 대우조선해양 소송 결과 등 특수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위는 “1분기 케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200억원) 등으로 회수금이 201억원 늘었지만,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이행보증금 소송결과에 따라 공적자금에서 한화 측에 636억원을 반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4년 말 65.2%, 2015년 말 66.2%, 2016년 말 67.8%, 2017년 9월 말 68.4%, 12월 말 68.5% 등으로 최근 4년 간 60%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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