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에 환경오염까지' 나빠진 출산 환경... 임산부 보장하는 태아보험 눈길
'노령에 환경오염까지' 나빠진 출산 환경... 임산부 보장하는 태아보험 눈길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0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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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율, 쌍둥이율, 인큐베이터 비용, 체외수정 등 늘면서 태아보험 필요성 높아져"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보험사들이 태아보험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결혼이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보험사들이 태아보험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고령 산모들 사이에서 출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보험사들이 태아보험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문제까지 대두하면서 태아의 장애율이 높아지거나 쌍둥이 등이 많이 출산되면서 내 아이와 산모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같은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 상품에 태아보장이 추가돼 출시되는 경우가 다수다.

■ 태아보험, 어린이보험에 태아형으로 출시...노령 산모 많아지며 가입 문의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우리아이지킴이NH통합어린이보험상품은 산모보장특약 보장이 포함돼 있다.

모성사망보험금, 임신 및 출신 관련질환 수술비 및 입원비, 유산관련질환 수술비 등이다. 다만 태아형 상품에 제한돼 이같은 내용이 보장된다.

아울러 KDB생명은 지난해 태아보험 기능을 포함한 'KDB다이렉트 어린이보험(무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선천이상 수술비, 입원비 보장과 저체중아 출생까지 기존 어린이보험의 출생 전 태아보장에서 나아가, 산모질환 수술비 지원을 위한 특약을 적용하는 등, 점점 높아지는 산모의 출산연령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보험이다.

이밖에 계약 체결 시 보험료 변동없이 신생아는 물론 출생 후까지 뇌출혈, 재해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보장, 암진단급여 및 수술통원금 등 22가지 급부를 보장한다.

이 같은 태아보험은 결혼이 늦어지면서 노령 산모들 사이에서 가입 문의가 많아지는 추세다.

생명보험협회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25세에 하던 결혼이 최근에는 30대는 기본으로 넘어가면서 35세 이상 노령 산모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5세 이후에 출생하는 인구도 많아지고 환경오염까지 증가하면서 장애율, 쌍둥이율, 인큐베이터 비용, 체외수정 등이 늘면서 태아보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 및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5년 사이 다태아(쌍둥이) 수는 1.5배 급증했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 역시 요새 임신 이후에 막연히 내 아이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임신을 하자마자 태아보험을 갖는 게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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