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DGB금융그룹이 김태오 전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31일 김 회장은 이날 대구은행 칠성동 제2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실히 성장해 온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의 꿈을 꿀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소통, 성과, 인재'의 3가지 경영방침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함께 나누고 비전 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을 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지속가능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갖춘 금융그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직 내부 신뢰를 회복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에 다가가며 전 계열사의 자율적 운영 보장으로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위기 상황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발전하기 위해 함께 짊어지고 극복해야 할 고통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김 회장은 하나 HSBC 생명보험 대표이사, 전 하나생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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