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화장품·의류 제작까지... 엘라코닉‧시코르 ‘양날개’
신세계, 화장품·의류 제작까지... 엘라코닉‧시코르 ‘양날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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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가 란제리 브랜드 엘라코닉의 라운지웨어를 TV 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사진=신세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뷰티와 패션 자체브랜드(PB)를 강화하면서 유통을 넘어서 제조까지 적극적 나서고 있다. 뷰티와 란제리라는 카테고리 편집샵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잡는 것이 목표다.

23일 신세계는 자사가 만든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 자체 제작한 라운지 웨어를 25일부터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제작과 디자인까지 참여하며 브랜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며 "캐시미어 '델라라나', 의류 브랜드 '일라일', 다이아몬드 '아디르' 등을 비롯해 화장품 편집매장인 '시코르'에서는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이며 화장품 제조에도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현재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의 란제리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제품을 판매한다.

엘라코닉은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담 디자이너를 영입해 속옷 브랜드 '언컷'을 내놨다. 이어 '엘라코닉'이라는 라벨을 통해 유통뿐 아니라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엘라코닉의 럭셔리 라운지 웨어 세트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으로 기획해 더욱 대중적인 디자인이다.

신세계는 뷰티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제조업체 인터코스와 손잡고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라는 합작법인을 세웠다.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조에 뛰어든 것이다.

인터코스는 랑콤, 디올, 샤넬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1위 색조화장품 제조업체다. 올해 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에뛰드하우스, 미샤, 클리오, 더페이스샵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뷰티편집매장 시코르 역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호점을 낸 지 1년 4개월 만에 10호점을 열게 됐다.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시코르 매장을 열면서 서울 강서 지역에는 첫 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이 매장에는 자체 색조화장품 브랜드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과 작은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미니 사이즈 제품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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