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하림, 천호식품...경영일선 손 떼는 유통대기업 오너들
미스터피자, 하림, 천호식품...경영일선 손 떼는 유통대기업 오너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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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너들의 '갑질' 파문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유통대기업이 늘고 있다. (사진=MP그룹, 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갑질 파문 등 물의를 빚은 유통대기업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 오너 경영인들이 잇따라 등기이사 또는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퇴하고 있다.

지난 9일 미스터 피자로 알려진 MP그룹은 전문 경영인인 김흥연(62) 전 CJ푸드빌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앞서 통행세와 가맹점 보복 등 갑질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과 외아들인 정순민 전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상황이다.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도 지난 2월 27일 하림식품 대표·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부터 일감몰아주기, 담합, 거래상 지위남용 등과 관련해 하림그룹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김 회장이 6년 전 아들 김준영씨에게 하림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비상장 계열사 올품의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800억대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전인장 회장 역시 삼양식품 대표에서 물러났다. 경영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삼양식품의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는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 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 받은 것처럼 위장해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자난달 SPC삼립 주총에서는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부사장과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다. SPC삼립은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SPC그룹 계열사 총 25곳 가운데 상장한 곳은 SPC삼립 1곳 뿐이다.

가짜 홍삼을 판매하다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은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과 아들 김지안 대표도 지난해 창업 33년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앞서 담철곤 이화경 오리온 회장 부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은 일찌감치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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